장롱속의 주식한주 - 주식을 싫어하는 배우자를 어떻게 설득할까?

우리카페에는 비율적으로 남성 회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그런데 이중에서 상당수는 배우자 몰레 하고 있으며 걸릴까 전전긍긍 하는 회원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이중에는 상담을 해오는 회원도 있지만 속으로 끙끙 앓고 있는 회원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마음에는 배우자를 설득해보고 싶지만 용기도 안나고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도 모를터.. 과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한국사회에서 주식투자에 대한 인식변화를 보면 과거에는 학벌 또는 성별에 따른 편견이 컷다. 과거 IMF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남성들 위주의 시장이었다는 점에서 성별적 차이가 있었으며 학벌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이후로 이런 흐름이 깨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노무현 정권의 금융개혁으로 시작되었다.

대통령도 펀드한다는 말이 대중문화에 상당한 변화를 일으켰으며 그동안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이들도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주면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사례들을 보면 아무리 주식시장에 대해서 부정적 인식이 있더라도 그 인식은 대부분 바뀐다. 물론 그냥 바뀌는 것은 아니고 환경이 뒷받침 되면 말이다.

주식에 대하여 반대하는 이유를 보면 실제로 주식을 통해 망한 것을 경험하거나 최 측근의 사례를 본 것에 의하여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런 비율은 실제로 많지 않다. 그 이유는 주식시장이 대중화 된 시기는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떠도는 말들에 의하여 인식이 생긴 영향때문에 주식시장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려면 부정적 사례 보다는 긍정적 사례들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인이 본인의 사례를 통해 설득하기 보다는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을 모델로 접근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왜냐면 주제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식만 놓고 보자면 배우자가 직접 설득하려 하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런 관련된 것에서는 외부적인 정보를 더 중요시 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주식이 나쁘다고 생각하게된 결정적 원인은 외부의 정보인 상황이기 때문에 내부의 조언은 잘못된 것이라고 인지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본인이 설득하려하면 오히려 싸움만 나게된다.

그래서 외부의 사례를 배우자와 가깝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본인은 그러한 변화를 유도하는 과정에서도 쉼없이 준비하여야 할것이 있다.

설사 배우자가 생각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그 선택이 투기적 형태의 매매나 일상의 생활이 주식에 비중을 찾이한다면 가정파괴로 이어질수 있다.

또한 대부분 인식변화 후에 주식공부의 부족으로 잘못된 습관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여 배우자를 리더할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일과 생활에서 주식에 투여하는 시간을 잘 배분하고 관리하는 연습도 하여야 한다.

대게는 주식하는 남편들이나 부인들은 집안일에 신경을 덜 쓰는 경향이 있으며 이런 것들이 오히려 부작용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배우자에게 주어야 하는 신뢰는 주식투자에 대한 능력을 검증시켜 주는 것과 가정에 소홀하지 않는다는 믿음감을 준다면 그 어떤 고질적 인식이라 하더라도 왠만해서는 변화시킬수 있다.

장롱카페에서 여느카페와 달리 정모 모임을 활성화 시키고 가족구성원에 따른 연대 주의를 만들려고 하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단순한 돈놀이가 아니라 저축과 같은 일상의 한부분이며 이러한 행위가 본인 위주가 아닌 가족 위주의 문화를 만들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만약 자기 자신이 위와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면 주식투자가 자기의 일로만 설득 받으려 하지 말고 가족을 위한, 가족과 함께라는 인식을 통해 바꾸려 한다면 주식을 싫어하는 배우자를 설득할수 있을 것이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