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상담을 알고 하자.

카페를 운영하다보면 하루에도 수십통의 쪽지가 날라온다. 이중에서 상당부분이 종목상담 관련 내용이다.

회원의 입장에서는 다급하여 상담 요청을 했을 것이다. 답변이 온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실망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상담시 주의 해야 하는 것을 배운다면 보다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을 것이다.

 

1. 원칙주의에 의한 무응답.

이는 운영자들의 노하우 이겠지만 운영을 오래 한 전문가일수록 쪽지라던가 개인적인 상담 요청은 응답하지 않는다. 이를 응답할 경우 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응답하지 않는다. 이것은 서비스의 문제가 아니다. 회원의 입장에서는 응답을 해줘야 좋은 운영자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개인적인 욕심에 불가한 것이다.

 

2. 어다르고 아 다르다.

보통 대부분 종목상담 요청을 하는 것을 보면 예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마치 운영자는 의무적으로 상담을 해줘야 하는 것처럼 명령적이고 질문 자체도 형식이 갖추어지지 않는 내용들이다.

이 모든 것이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이쁜 것을 해주지 미운것을 해주지 않는다. 그런 사소한 배려 자체가 상담의 질이 달라져 버린다.

 

3. 한정된 능력

회원들은 전문가가 마치 슈퍼맨으로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종목은 수천여개 되는데 이 기업 모두를 전문가가 알고 있다는 것은 무리이다. 따라서 전문가의 답변은 한정될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자의 이미지때문에 고급 언어를 사용해가면서 포장하려는 성향이 있다. 투자자들은 이런 것에 대해서 조심해야 한다.

 

4. 의사가 확고해야 한다.

대부분이 상담내용을 보면 우유부단스럽고 자신이 궁금한 것이 불분명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 본인의 궁금증이 확고하지 못하면 그만큼 답변하기도 어렵다. 이건거 같기도 하고 저건거 같기도 하는 산만한 질문은 상담의 효율을 극도로 하락시킬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무엇이 궁금하고 그 궁금증이 확고해야 한다. 이중적인 복잡함을 가지고 있으면 상담하는 사람도 금방 지쳐버린다.

 

5. 차등화에 주의해라.

주식시장에는 일반회원들이 알지 못하는 구조가 있다. 주식시장이 자본시장이기 때문에 차등화는 필수 대안이다. 사회주의적 성향이 깊은 회원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전문가와 회원간에는 사회주의적의 관계가 될수 없는 만큼 전문가는 차등화를 고수하고 그에 따라서 상담의 질이 달라진다.

그러나 이를 모르는 회원은 전문가의 상담이 전부일 것이라는 착각을 하므로서 발생되는 오류는 만만치 않다.

따라서 내가 일반회원이라면 전문가의 상담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보다는 하나의 참고 정도 대상으로 가지는 것이 바람직 하다.

 

 

전문가의 애로사항

무엇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상담이 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전문가들만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을 이해해야 한다. 전문가도 사람이기 에 주식시장의 문화가 어떻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회원들은 전문가들이 이기적이고 상업화에 열을 낸다고 말들을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회원들의 잘못이다.

회원들이 전문가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할때마다 전문가는 그런 문화에 차단벽을 세워 버린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 스스로 공부를 통하여 상담하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어쩌면 가장 현명한 방법일수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하면 전문가와 인과관계를 만들 것인가에 초점을 두어야지 무턱대고 상담을 강요하고 답을 해주지 않으면 손가락질하는 문화는 본인에게도 좋지 못하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