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4Q10 실적 - 스마트폰 경쟁력확보가 관건

 

 

2010년 4분기 스마트폰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

노키아의 2010년 4분기 Devices & Services 부문(휴대폰 포함)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84.99억유로(18.5% qoq),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5% 감소한 10.18억유로(26.1% qoq)를 기록했다. 휴대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1.24억대(12% qoq)이며, 점유율은 36.4%로 추정된다. 전분기대비 2.3%p 점유율을 회복했지만, 전년동기대비 감소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 출하량은 북미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전분기대비 증가했지만, 중국을 제외한전지역에서 전년동기대비 출하량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즉, 전지역에서 특히 북미시장에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만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2010년 4분기 ASP(평균판매단가)는 69유로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64유로대비 상승하였다. 전년동기대비 스마트폰 등의 고가제품 비중이 확대되었고, 3분기대비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축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가 많아 ASP가 상승한 것으로분석된다. 노키아의 스마트폰 비중이 09년 16.4%에서 10년 22.9%로 확대되고 있으나, 경쟁사대비 비중확대 속도가 빠르지 않고 Symbian 기반이라는 점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1분기 전망: 스마트폰 경쟁력 미확보, 보수적인 가이던스에 무게중심

노키아는 Devices & Services 부문의 2011년 1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68~73억유로, 영업이익률 7~10%를 제시하였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9.6% 증가 가능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8.9%와 유사한 수준에서 소폭의 변화가 있는 정도이다. 전지역에서의 점유율 감소 추세와 스마트폰 전략이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동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중 보수적인 쪽으로 무게중심을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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