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철강수요 둔화 중국 수출감소는 개선요인

 

서구 철강수요 둔화로 아셀러미탈 고로 가동 중단, EU 가격 약세 두드러져

추석 연휴 미국 및 유럽 철강업체 주가는 약세를 시현하였다. 아셀러미탈은 9% 미국의 US스틸은 5% 하락하였다. 이는 EU 지역의 철강 spot 가격의 약세, 세계 1위 철강업체인 아셀러미탈의 독일(7일)에 이어 프랑스(9일)에 있는 일부 고로 가동 중단 발표, 미국 스틸다이나믹스(미국내 5위 철강업체)의 3분기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아셀러 미탈의 고로가동 중단 결정은 재가동에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현재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EU의 철강 수요가 개선되기 어렵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9월 3주 전세계 철강spot 가격은 혼조세를 시현하였다. EU 열연 및 철근 spot 가격은 전주대비 각각 0.5%, 5% 하락하였으며, 중국 열연 유통가격은 보합이었으나 철근은 0.2% 하락하였다. 미국 열연 spot 가격은 700달러로 전주대비 1.4% 상승하였다. 한편 미국 철스크랩 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중국의 철광석 spot 수입가격은 188달러로 전주대비 0.2% 하락 하였다. 한편 현대제철과 동부제철이 9월 국내 열연가격 할인폭을 5만원 축소한다고 발표하였으며 현재의 업황을 고려하였을 때 9~10월에 걸쳐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성수기에 따른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 폭과 기간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8월 철강 순수출 감소, 보강 내수가격 인상 예정, 아시아 가격에 긍정적

중국내 언론보도를 살펴보면 8월 중국의 순수출량은 284만톤으로 전월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제 철강가격의 하락으로 중국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업황이 부진하지만 중국의 저가수출의 감소는 아시아 철강가격에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재 각국의 열연 spot 가격은 중국 750달러/톤, 미국 770달러, EU 740달러로 750달러 전후로 수렴되어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8월 철강 수출량은 419만톤으로 전월대비 6% 감소하였고, 철강 수입량은 135만톤으로 전월대비 9% 증가하였다. 중국의 철강 순수출량은 1월 148만톤에서 3월부터 7월까지 300만톤을 상회하였다. 한편 중국의 바오스틸이 9월에 이어 10월 내수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상폭은 열연의 경우 60위안, 냉연은 50위안이며 전월대비 인상률은 각각 1.3%, 0.8% 이다. 인상 후 증치세 포함 바오스틸의 열연 내수가격은 850달러이며 POSCO의 열연 내수가격은 830달러이다.



서구 철강수요 둔화.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