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섬유 중간재 PX/EG 2009년 이후 최고 수익성

 

PX와 EG 스프레드는 2009년 이후 최대 수준 기록 중

9월에 접어들면서 동절기 및 성수기 효과로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 중간재들의 가격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PX와 EG 가격은 지난 1달 새 10.4%와 7.2% 상승하며 납사 대비 5~8% 이상 상승하며 원재료 대비 스프레드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PX는 납사 대비 스프레드가 톤당 800달러 근처까지 상승했고, EG는 원단위 기준으로 7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1년 평균 스프레드가 각각 톤당 580, 550달러인 점과 면화가격이 파운드당 최고 220센트에서 현재 110센트 선으로 하락한 것에 비하면 매우 괄목할만한 강세 현상이다. 이에 따라 PX 160만톤 국내 최대 생산기업인 S-Oil과 EG 100만톤 국내 최대 생산 기업인 호남석유가 가장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며 자회사가 PX를 보유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GS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타이트한 수급과 견조한 수요로 2012년 이후에도 지속 강세 예상

PX와 EG 강세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부분이나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뚜렷한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폴리에스터 수요는 중국 내수 확대와 견조한 글로벌 수요로 연평균 5~7%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PX와 EG 증설은 2012년에 실질 생산량 기준 3% 내외 성장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이 2013년 하반기까지도 지속될 수 밖에 없어 PX와 EG 강세는 불가피하다. PX와 EG가 부타디엔에 이어 타 제품 대비 뚜렷한 호황세를 이어갈 수 있을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관련 기업의 이익 기여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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