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와 공급 모두 구조적 어려움에 봉착

 

아시아 기업 탐방 포인트 3가지

우리는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일본과 대만의 주요 IT H/W 업체들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을 통해 1) Back To School 관련 PC수요가 없었고 국경절, 연말 성수기 수요의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점, 2)수요 부진에 따라 Elpida, Nanya진영이 감산 돌입 및 결정하였다는 점, 3) Apple의 삼성전자견제 속에 일본 전자 부품 회사들의 Apple 내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주가 재평가의 Trigger는 감산보다는 파산

HP, Sony의 PC와 LCD TV 사업 구조조정 속에 Elpida, Nanya, PSC 등이 감산에 돌입하였다. 하지만, 감산 규모가 10~20% 수준이며, 30/42nm 비중 상승에 따른 Net Die 증가, PSC의 경우 Consumer DRAM과 System LSI로 사업 구조조정 추이를 감안할 때 감산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한국 전자회사들이 단순 H/W업체로서의Valuation Discount를 해소할 모멘텀은 감산보다는 3, 4위권 업체들의 파산에 따른 지배력 상승이 필요하지만, 재무구조 확충을 마친 3, 4위권 업체들의 파산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낮아 보인다.



수요와 공급 모두 구조적 어려움에 봉착.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