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충전 충전기 보단 음극 활물질 성능 개선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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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 의 급속충전기 개발은 전기차 확산을 위한 인프라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

 

KEPCO(한국전력)는 최근 전기자동차용 충전기를 개발하고 KEPCO 전력연구원에서 시연까지 마쳤다고 5 일 언론을 통해 밝혔다. 충전 파워는 50KW 급이다. 이차전지 성능이 최적화 되었다고 가정할 때, 50KW 급 충전기는 용량이 50KWh 인 전기차용 이차전지를 1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단순 계산하면, 이차전지 용량이 20KWh 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를 50KW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24 분 가량 소요된다. 급속충전을 포함한 충전 인프라 구축은 전기차 확산을 위한 핵심 선결과제 중 하나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KEPCO 의 급속충전기 개발은 전기차 확산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급속충전기’라기 보다는 ‘대용량충전기’가 정확한 표현일 것, 충전속도는 이차전지 성능이 좌우


이번에 개발된 충전기는 급속충전기라기 보다는 대용량충전기라고 명명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판단된다. 그 이유는 이차전지의 충전속도는 전기를 공급하는 충전기 보다는 전기를 받아들이는 이차전지의 성능이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차전지에 아무리 대용량의 전기를 공급해도 전지의 충전 성능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충전속도는 향상될 수 없다.

 


급속 충전은 리튬이차전지의 ‘음극 활물질’ 성능 개선이 핵심


리튬이차전지에서 충전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음극 활물질의 성능개선이 핵심이다. 리튬이차전지는 셀(Cell) 내에서 리튬이온(이온: 전기를 지닌 입자)이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하면서 충전이 이루어진다. 이때 음극이 리튬이온을 얼마나 빨리 받아들이는가가 충전속도를 좌우하게 된다. 결국 충전 속도는 음극재료의 미세구조와 고유한 물리적 성질에 따라 좌우되며, 급속 충전을 위한 핵심 과제는 고성능 음극재료 개발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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