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구조적 변화를 주목하자

 

평판 TV 시장 성숙기이지만 국내 업체들 질적 도약 국면

 

평판 TV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수요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TV 업체들은 경쟁 구도상의 중요한 변화, Premium급 시장입지 확대, 부품 업체들에 대한 가격 협상력 강화 등을 배경으로 질적 도약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1) 지난해 월드컵 이후 1년여 동안 지속됐던 업계 전반적인 재고 이슈가 해소되면서 LED, 3D 등 신모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2) Sony, Panasonic 등 일본 업체들이 TV 사업을 축소하거나 수익성 위주로 전략을 선회함에 따른 반사이익이 더해지고 있으며, 3) LCD 패널, LED 등 주요 부품 가격이 충분히 하락한 상태이고, 4) 내수 시장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이 긍정적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 기대 LG전자, 삼성전기 유망

 

Black Friday 이후 북미 지역 판매 호조에 따라 연말 재고 조정이 건전하게 마무리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춘절, 노동절 특수와 더불어 올림픽을 앞두고 재고 재축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사업 실적이 당장 4분기부터 호전돼 내년 상반기까지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ED, 3D, 스마트 TV 등 Premium급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기전자/가전 업종 내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기가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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