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조한 글로벌 판매 지속 우려보다는 믿음이 필요할 ..

 

현대, 기아차 11월 글로벌 판매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19.3%, 8.5% 증가한 375,522대, 241,290대 기록

 

현대, 기아차의 11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내수시장의 수요둔화에도 불구 해외법인의 판매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9.3%, 8.5% 증가한 375,522대, 241,290대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3.8%, 13.8% 증가한 수준으로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낮은 수준의 글로벌 재고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 기아차 모두 11월까지 누적판매가 각각 3,680,387대, 2,306,649대를 기록하였고, 12월에도 판매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연간 판매 목표인 400만대, 25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핵심 시장인 내수판매감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시장 축소가 심화 되지 않는다면, 최저 수준의 글로벌 재고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해외 재고확보가 가능해져 2012년 판매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생각된다.

현대차의 11월 판매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내수판매는 수요둔화와 신차출시를 앞둔 모델들로 인해 대부분의 차종에서 판매감소가 나타났지만, 내수판매부진을 수출 확대를 통해 재고가 낮은 해외법인의 적정재고 확보의 기회로 이용하는 모습이다. 해외법인의 판매도 전년동월대비 26.1% 증가하였는데, 긴축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법인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판매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내수판매는 신형 프라이드, 포르테, K7의 판매증가에도 불구, 내수시장 수요둔화로 K5, 스포티지, 간섭효과 우려가 있는 RAY의 출시로 모닝의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11.1%가 감소하였다. 하지만 글로벌 재고가 여전히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어 내수판매의 부진을 수출증가로 만회하는 모습이다. 해외법인의 경우도 유럽 지역인 슬로바키아 법인의 판매가 전월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신차가 투입된 중국법인과 K5의 본격생산이 시작된 미국법인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견조한 글로벌 판매를 가능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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