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Friday 수요 큰 폭으로 증가 / 재고 소진의 긍정적인 효과에 주목

지난 주 금요일부터 이번 주 월요일가지 Black Friday와 Cyber Monday 수요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4일 동안 전체 소매 매출은 YoY로 16.0% 증가한 USD 524억으로 파악된다. Cyber Monday 매출액도 YoY로 18.0% 증가하였고, Amazon, eBay 매출액도 전년 대비 각각 51.4%, 17.1%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별로는 Apple의 iPhone 4S와 Amazon의 Kindle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iPhone 4S는 Apple 매장 대부분에서 재고가 소진되는 모습을 보였고, Amazon Kindle 매출도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번 Black Friday의 수요 증가는 중국 국경절 (YoY로 15% 증가), 인도 Dewali (YoY로 -30.0% 감소)의 약한 수요를 반전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물론, Black Friday 수요 증가가 30~40% 할인된 가격에 염가 판매하면서 저소득층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었고, 연말 수요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하지만, 3분기까지 서유럽과 북미 모두 LCD TV는 마이너스 성장하였고, 서유럽이 경우 3분기 스마트폰 수요도 YoY로 9.7% 감소하였다는 점에서 재고 소진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 (부품 Restocking)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