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률은 40% 넘길 수 있는가?

 

 

9~10월 예정 분양 물량 9만 6,490세대. 올 들어 최대 물량


본격적인 분양 시즌이 시작된다. 현재 기준 9~10월 전국적으로 예정된 신규 분양 물량은 9만 6,490세대로 올해 들어 최대 물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을 포함 수도권 물량이 증가하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초기 분양(계약)률 관심 집중 – 40%이상 양호 판단


본격적인 분양 시장이 개시되면서 초기 분양(계약)률에 관심이 집중된다. 분양이 잘 될 경우와 분양이 기대치보다 낮을 경우의 영향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분양이 예상대로 원활할 경우, 건설회사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여지가 크다. 또한 개별회사의 재무상황이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대치보다 분양률이 미진할 경우 미분양 아파트의 재 증가와 공사비 투입 증가로 건설회사의 유동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과거 경험 수치를 볼 때 초기 분양(계약)률이 40% 내외이면 향후 안정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한 수치인 것으로 판단된다.

양호한 초기 분양률 전망 – 불확실한 외부효과 변수


안정적인 분양(계약)률을 전망하는 이유는 첫째, 낮아지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이다. 또한, 둘째 지속 상승하고 있는 전세가격도 주목할 점이다. 특히, 최근 50%를 크게 넘고 있는 전세/매매가격 비율은 실수요자의 주택 소유 욕구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 구입에 있어서의 상대적인 자금 마련 용이성도 양호한 분양률을 전망하는 중요한 근거이다.

반면,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확실한 외부효과로 인한 단기 주택 시장의 변화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단기 부동산 시장이 분양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주목하는 외부효과는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 및 내년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의 불확실한 부동산 정책을 들 수 있다.

양호한 초기 분양률을 전망하며 건설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한다. 업종 Top Picks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관심종목으로는 GS건설을 제시한다. 기대치에 부합하는 초기 분양(계약)률이 가능하다면 건설업종에 대한 시장의 다른 평가를 기대한다. 물론 긍정적인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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