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分知足 : 국내 주택시장이 끌어올릴 수 있는 주가는..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하반기 들어 준공된 아파트들의 입주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입주가 제대로 진햏ㅇ되지 않는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자 정부는 상반기에 비해 좀더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을 강구했다.

8/29 DTI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부동산 거래활성화 대책이 발표되었고, 9월 금통위에서는 금리가 동결되었다. 둘 모두 시장의 예상과 달리 정부가 부동산 경기를 고심하는 흔적이 반영된 조치라고 해석한다. 건설업종 주가는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의 의지에 화답하듯 상승세를 보였다. 1개월 건설업종 주가수익률은 6.8%로 Kospi 상승율 3.6%p 상회하였다. 해외시장에서도 수주소식이 이따금 들려오며 주가상승을 거들었지만 주된 상승요인은 정부의 부동산 거래활성화 정책 추진과 향후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판단한다.

시장의 기대대로 향후 주택거리가 회복되고 가격 또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일까? 당사는 국내 주시택시장은 기대감에 비해 현실의 뒷받침이 부족할 거라고 전망한다. 매수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매도자들도 기대감에 매도호가를 낮추지 않아 거래가 쉽게 성사되진 않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이 나올거다,내년 입주량이 급감한다,전세가 강세를 보여 매매가를 밀어 올릴거다,서울 도심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면 이주수요와 밀실주택 발생한다 등 내년 집값 상승에 대한 목소리가 많다. 당사도 내년 주택경기가 회복국면이라고 판단하지만 회복의 모습은 완만하고 더딜 것이라고 전망한다. 정부정책 효과가 크지않고,입주량 급감도 지역별로 차이가 많이 나며, 전세가 강세이나 여전히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높지 않은 등 단기에 강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현재 부동산 경기는 과거와 달리 지역별 온도차가 크며 이런 현상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주택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전국적으로 주택공급이 50만호를 상회하고 주택사업 비중이 놓은 중소형 건설사에까지 큰 수혜가 돌아가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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