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점유율 10.1% 5월 車판매 순항

 

 

현대기아차 5월 미국시장 점유율, 사상최초로 10% 돌파

현대차의 5월 미국판매는 59,214대(+20.7% YoY)로 점유율 5.6%, 기아차는 48,212대(+53.4% YoY)로 점유율 4.5%를 기록, 양사 합산 미국시장 점유율이 사상최초로 10%를 돌파, 10.1%를 기록했다. 5월 미국 자동차수요는 1,061,841대(-3.7% YoY)를 기록해 ‘저연비 차량 교체 인센티브’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었던 8월을 제외하면 ‘09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산업수요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일본업체들의 공급차질과 고유가 지속으로 인한 pick-up 트럭 및 SUV 수요 감소이다. 주요 글로벌 업체들의 ‘11년 1~4월 대비 5월 미국 점유율 변화를 살펴보면 Toyota가 14.1%에서 10.2%로 급락하는 등 일본 Big 3만 6.9%p의 점유율을 잃었고 다른 업체들은 모두 고르게 상승(현대기아차 1.7%p, Ford 1.8%p, GM 1.3%p, Chrysler 1.3%p)했다.

일본 지진 영향을 제외해도 잘하고 있다. 폄하하지 말자.

경쟁업체의 공급차질이 점유율 상승에 상당 부분 기여했기 때문에 확대해석은 금물이지만 반대로 이를 폄하해서도 안된다. 그 이유는 1) 미국 점유율은 일본 지진 전에도 가파른 상승추세였고, 2) 현대기아차도 공급이 tight한 상황이며, 3) 수 년 전만 해도 대등한 비교상대가 아니었던 일본 업체들의 빈 자리를 당당히 메울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4) 절대적인 점유율 상승폭은 Ford에 이어서 두 번째지만 판매규모가 절반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그 의미는 더욱 크기 때문이다. 현대차 YF Sonata 판매는 3개월 연속, Elantra는 2개월 연속으로 2만대를 상회해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고 기아차도 Optima(K5)가 7,431대, Sorento 11,936대, Soul 11,157대, Forte 8,129대 등 주력 모델이 고르게 선전했다. 고유가로 인한 중소형차 및 고연비 차량에 대한 선호도 상승은 현대기아차에 수혜가 될 전망이며 일본업체의 공급차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점유율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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