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돼지가격 또 한차례 사상 최고치 갱신

 

 

돼지 지육시세: 6월 평균 7,659원(+5.6% MoM, +64.6% YoY), 2분기 평균 6,929원(+6.1% QoQ)


국산 돼지가격이 또 한차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였다. 6월 지육가격은 7,335~8,094원으로 월평균 7,659원을 기록하여 전월 대비 5.6%, 전년동월 대비 64.6% 상승하였다. 5~6월 높은 가격대가 유지되면서 2분기 전체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는데, 2분기 평균 지육가격은 전분기 대비 6.1% 상승한 6,929원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냉장돈육 수입을 늘리고 있으나, 국내산 돈육가격의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이는 수입 냉장돈육이 시장에 풀리고 있으나, 수입산에 대한 수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해 대체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또한, 냉장돈육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수도권의 경우 냉장보관시설이 이미 한계에 달해 냉장육수입 급증세는 일단락될 것으로 판단한다.

 

수입 냉장돈육이 국산 돈육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한다. 냉장돈육의 유통기한은30~45일인데 국내에 반입하는데 필요한 기간(20일 내외)을 제외하면 판매 가능일은 10~25일에 불과하다. 유통기한을 초과시에는 냉장육은 냉동육으로 전환이 되는데, 냉동육 판매가가 냉장육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냉장육 수입을 무한정 늘릴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와 같은 7천원 대 지육시세는 7월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1) 구제역 이후 돼지고기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있으며, 2) 8월 중순까지는 계절적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8월 중순부터는 성수기 효과가 감소하면서 지육시세는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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