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효과의 본격적 가시화는 하반기 이후

 

1. Top-Line의 성장성에 주목할 시점, Top Picks는 KT와 SK텔레콤

 

최근 통신서비스 업종의 화두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Data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이에 수반되는 ARPU 상승 및 수익성 개선의 시기가 언제부터 도래할 것인지로 귀결된다. 현재 통신서비스 산업은 여러가지 불확실한 이슈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Top-Line에서의 성장과 이익창출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기회의 순간에 있다고 판단된다. 2011년은 그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마트폰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점은 하반기 이후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말 스마트폰 가입자는 총 1,650만명으로 31%의 보급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중 스마트폰의 ARPU는 피쳐폰 대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실제 총 가입자의 ARPU는 상승세를 보이지 못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보급률의 확대와 함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며,큰 폭의 상승세는 아닐지라도 약 10% 수준의 점진적인 ARPU 상승세는 시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이익기여는 하반기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마케팅비(매출할인 포함)와 이익기여 사이에 일종의 Time Lag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태블릿 PC의 본격적인 보급은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이란 측면에서 기회요인이기도 하지만, Data Explosion에 대한 우려 역시 상존한다는 측면에서 위기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Data Explosion이야기할 네트워크 이슈는 일단 2011년 중에는 크게 가시화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사업자들이 자체적인 네트워크 전략을 통해 트래픽 이슈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의 매년 제기되고 있는 자발적/비자발적 요금인하 압력은 고정된 리스크로 파악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결합서비스를 통한 요금할인은 해지율 하락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라는 긍정적 영향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한편 새로 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MVNO가 기존 통신사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스마트폰 효과의 본격적 가시화는 하반기 이후.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