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개선 가시화 미리 사놓고 즐기자

 

 

1. 업종 투자의견 및 Top picks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근거는 1) 시장금리가 경기 회복 지속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바닥을 치고 올라오고 2) 9월을 정점으로 자보손해율이 peak-out했으며 3) 2010년 하반기부터 신상품 출시 등에 의한 장기 보장성 신계약의 매출 체력 회복 등이 가시화되고 있어 2011년에는 상기한 악재들이 본격적으로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손보주들의 가치가 제 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FY11에 점검해야 할 주요 포인트는, 1) 추가적인 자보요율 인상 시기와 폭, 2)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장기 보장성보험의 성장성 유지, 3) 저금리 기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손보사들의 투자이익률 방어 여부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Top-picks로는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를 제시한다. 현대해상은 퇴직금 누진제 폐지로 사업비 효율성 개선 속도가 더 커질 전망이어서 업종 내에서 가장 뛰어난 이익 모멘텀을 갖고 있으며, 영업 레버리지가 높아 금리 상승 및 자보시장 안정화로 인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화재는 최근 주가 하락 폭이 커 단기적으로 주가 회복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2위권 회사와 valuation gap이 10%를 하회하고 있는데, 업계 최고의 이익 창출 능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프리미엄은 충분히 정당화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2. 2010년 Review: 안팎으로 어려웠던 한 해

 

2010년 유니버스 내 손보사 주가는(상위 5개 손보사 INDEX 기준) 11월 15일 기준 6.25% 상승했지만, 지난 7월말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KOSPI 수익률을 8.6% 하회하고 있다. 이런 손보사 주가 부진의 원인은 1) 계속된 기준금리인상 지연에 의한 저금리 상황 지속, 2) 대물 할증제도 변경 및 기상이변 등에 의한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급격한 상승, 3) 자보요율의 추가 인상에 대한 정부의 규제리스크 상존, 3) 장기보장성 보험 성장성 둔화, 4) 제3자 지급제 도입, 약관대출금리 인하, 간병비 실손보험 보상추진 등의 계속된 부정적 뉴스 플로우로 악화된 투자 센티멘트 등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10월 이후 그 동안 손보주 주가를 억눌러왔던, 악재들이 점차 회복 국면에 들어가고 있는 신호가 감지 되면서 주가도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다. 우선, 매크로 측면에서는 1) 지난 5월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시장금리가 경기 회복 지속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기준 금리의 상향 조정이 예상되면서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업종 내부적으로는 2) 9월을 정점으로 자보손해율의 peak-out, 3) 하반기부터 신상품 출시 등에 의한 장기 보장성 신계약의 매출 체력 회복 등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는 2011년에는 상기한 악재들이 본격적으로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손보주들의 가치가 제 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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