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모멘텀 초강세 당분간 지속될 전망

 

 

1월 국내공장 수출 증가율 탁월, 현대차 +34.1%, 기아차 +53.1% YoY

1월 자동차판매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국내공장 수출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34.1%, 53.1%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도 각각 6.1%, 1.2% 증가했다. 현대차는 12월 파업영향이 있었지만 1월 수출이 12월보다 많은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5년간 현대기아차 합산 1월 수출은 전년 12월보다 평균 22.1% 적었다. 일반적으로 연말에는 해외재고 확충을 위해 수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해는 수출 강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기아차 해외재고가 각각 2개월분, 2.4개월분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1월까지도 수출 모멘텀이 이어졌고 글로벌 수요가 워낙 견고하기 때문에 당분간 이런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판매 증가도 지속, 현대차 +14.2% YoY, 기아차 33.1% YoY

수출 모멘텀 초강세와 함께 해외공장 판매도 꾸준히 증가해 현대차 글로벌 판매(공장 출고기준)는 전년동월대비 14.2% 증가했고 기아차는 33.1% 증가했다. 양사 모두 전월대비로도 글로벌 판매가 증가했는데 현대차는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고 기아차는 중국공장 증설효과가 컸다. 기아차 해외 현지판매(retail)는 138,483대(+19.0% YoY, +1.8% MoM)로 11개월 연속 13만 5천대를 상회하는 견고한 모습을 유지했다.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각각 2011년 판매목표(현대차 390만대(+8.1% YoY), 기아차 243만대(+14.1% YoY))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1) 신흥시장의 motorization이 이어지며 글로벌 자동차수요 증가를 지속적으로 이끌 전망이고, 2) 해외재고는 여전히 적정수준을 하회하고 있으며, 3) 2011년에도 생산능력 추가 확대와 신차출시가 지속될 예정이고, 4) 내수판매는 여전히 견고하며, 5) 회복중인 선진시장에서는 한 단계 레벨업된 신차들을 중심으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자동차업종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현대기아차 美점유율 7.9%로 상승(vs 전년동월 7.5%, 전월 6.6%)

1월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 판매대수는 65,003대를 기록해 점유율은 전년동월 7.5%에서 7.9%로 상승했다. 산업수요가 전년동월대비 17.3% 증가해 819,688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현대기아차 판매대수는 23.5%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아차의 1월 미국시장 점유율은 3.39%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K5(미국명 Optima)는 12월 1,880대, 1월 3,338대가 판매됐는데 이제 막 본격 판매에 들어갔고 현지반응도 매우 좋기 때문에 향후 판매대수와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시장 주요 업체 중 12월대비 1월 점유율이 상승한 업체는 GM(+2.2%p), 현대기아차(+1.4%p), Nissan(+0.6%p)이며 하락한 업체는 Honda(-2.0%p), Toyota(-1.4%p), Ford(-1.1%p), Chrysler(-0.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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