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태도: 소폭 완화

은행의 대출태도는 완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체율 상승, 신용보증기관 보증여력 축소 등으로 중소기업대출 취급 유인은 줄어 들었다. 하지만 하반기에도 정책당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지속됨에 따라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등을 통해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위험: 높은 수준 지속

중소기업의 신용위험 증가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신용위험 확대를 전망하는 경우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 연체율의 상승세 둔화가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된다.
대기업의 신용위험 증가세는 일부 업체의 부실 우려 등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되었다. 은행의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 대상업체로 선정된 대기업수가 크게 증가한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가 2008년에 하나도 없었으나 2009년에는 33개로 확대되었다.
가계부문의 경우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저하 가능성으로 2008년 4분기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대출수요: 증가 기조

중소기업의 대출수요는 영업부진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여유자금 확보 필요성이 지속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다만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요 강도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예비자금 비축을 위한 대출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다만 회사채 발생 등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그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가계주택자금 대출 수요는 낮은 수준의 대출금리, 주택가격 상승 기대 등으로 수요 강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가계일반자금 대출 수요도 생활안정자금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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