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온라인게임 트래픽 Review

 

 

계절적 성수기 속에 서든어택 효과로 FPS 트래픽 급증

7월 국내 온라인게임의 PC방 트래픽은 방학을 맞아 전월대비 21.7%,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전년대비 트래픽 증가폭이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연초 성장세를 견인했던 RPG 장르의 하락과 작년 월드컵 효과로 인한 피파온라인 트래픽 급증의 역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신작 또는 외부이벤트 등의 효과를 통해 전체 게임 이용시간의 증가가 가능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 전체 시장 성장에 대한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장르별로는 RTS (전략시뮬레이션)의 강세가 이어졌고 서든어택의 성공적인 트래픽 회복 속에 FPS (First Person Shooting) 게임의 트래픽이 전월대비 40.2%, 전년대비 9.4% 증가했다.

각 상장사별로 트래픽을 점검해 보면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1, 리니지2, 아이온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각각 13.9%, 17.6%, 11.4%의 트래픽 감소를 보였다. 지난 6월 ‘파멸의여신’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리니지2의 트래픽이 반등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KBO라이센스 사용권 계약 등에 따라 슬러거의 전년대비 트래픽 감소 폭이 하락했으나 AVA의 경우 경쟁 FPS 들의 호조 속에 전년대비 트래픽이 20% 이상 감소했다. 서든어택의 트래픽은 7월 11일부터 넥슨에서의 퍼블리싱이 시작된 이후 넥슨의 공격적인 마케팅 속에 200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일간 점유율 1위를 회복하는 등 호조를 보이며 전년대비 22.8% 성장했다. 다만 8월까지 시행되는 PC방 무료 서비스 프로모션에 따라 3분기 실적 상승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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