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항공운송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그 이유는 1)신종플루로 인해 내국인출국수요의 회복속도는 둔화되었지만, 해외입국수요의 증가로 인해 여객 수송지표는 2개월 연속 양호한 수치를 기록, 2)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화물수요 개선으로 항공화물수요가 08년 5월 이후 1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 3)원/달러환율하락과 국제유가의 안정세로 인해 항공사들의 실적은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3분기 수송실적 : 운항 -5.6%, 국제여객 +2.2%, 항공화물 -2.2% 기록

인천공항의 09년 3분기 수송지표가 집계되었다. 09년 3분기 운항회수는 49,697회로 전년동기대비 5.6%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실적악화에 따라 해외항공사와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운항회수를 -13%, -4.9% 줄였기때문이다. 반면, 국제선 수송 여객수는 7,756.6천명으로 전년동기비 2.2%증가하였다. 국제선 수송여객수의 증가는 환승객이 전년동기비 22.1%증가한데 기인하며, 분기기준으로는 6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하였다. 항공화물수송량은 598.8천톤으로 전년동기비 2.2%감소하였지만, 1분기 -20.3%(yoy), 2분기 -12.9%(yoy)에 비해서는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었다.

항공사별 3분기 수송실적 : 양대 항공사 모두 여객 및 화물 수송 전년비 증가세 전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공항 3분기 수송지표는 여객과 화물부문에서 모두 전년비 증가세로 전환하였다. 대한항공의 3분기 운항실적은 18,769회(+2.3% yoy), 국제선 수송여객 3,177천명(+8.9% yoy), 화물 310.2천톤(+2.0% yoy)로 집계되었다. 국제선 여객과 화물수송 08년 2분기이후 5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하였다.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운항실적은 12,764회(-4.9% yoy), 국제선 수송여객 2,031천명(+5.1% yoy), 화물 141천톤(+3.2% yoy)로 집계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도 운항회수가 전년비 감소하였는데, 이는 실적악화에 따라 저수익노선의 공급축소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수송은 08년 2분기 이후 5분기만에, 화물수송은 08년 3분기 이후 4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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