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 예대금리차 상승세 지속대출경쟁으로 신규..

 

11월 예금은행 잔액기준 예대금리차 상승세 지속


전일 한국은행의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1.94%로 전월대비 4bp 상승, 신규취급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25%로 전월대비 11b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잔액과 신규취급액 모두 수시입출금 제외기준).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11월의 기준금리 25bp 인상에도 불구하고 과거 고금리 조달분의 만기 도래로 인해 평균 수신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의 경우 대출 확대 경쟁으로 인해 대출금리는 하락한 반면 수신금리는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예대금리차가 다소 큰 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쟁 환경을 대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하락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큰 폭 하락한 주된 배경은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가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CD금리와 신규 KOFIX 금리가 11월 중 2.73%와 3.01%로 전월대비 각각 7bp와 9bp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1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65%로 전월대비 9bp 하락했다. 이는 결국 가산금리가 큰 폭 하락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주택담보대출 부문에서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11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순증액은 약 2.9조원으로 15개월래 최고치 기록). 은행 순이자마진은 예금은행 잔액기준 예대금리차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은행 순이자마진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 환경이 지금보다 더욱 치열해질 경우에는 향후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의미있는 수준의 마진 개선이 다소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



대출경쟁으로 신규기준은 큰 폭 하락.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