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 상승이 주도하는 변함없을 하반기 자동차업종의 이익가시성

현대차와 기아차를 중심으로 한국 자동차산업의 중심축이 양적 증가의 시대에서 질적개선에 의한 리레이팅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1Q11 현대차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된 요인 역시 물량 효과보다 ASP 상승 효과에 의한 것이었으며, 이러한 ASP 상승 흐름의 진행은 물량 효과와 더불어 2Q11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질적 개선의 흐름은 ‘진행형’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당사는 현대차 기준 1Q11 ASP 대비 4Q11 ASP가 국내 2.0%(원화 기준), 수출 4.0%(USD 기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바, 불안한 환율 흐름에도 불구, 2Q11 실적에 뒤지지 않을 4Q11 실적을 기반으로 하반기 자동차업종의 이익가시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 제조업의 중심이 IT와 조선에서 점차 정유/화학, 자동차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의 경우 1) 단순한 기술적인 레벨업을 넘어서서,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는 2) 고가의 내구 소비재라는 측면, 3) 글로벌 경쟁사 대비 어필될 수 있는 ‘Brand Positioning’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점, 또한, 4) 글로벌 수요 변화 트렌드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과 모델링, 생산라인 구축의 3박자가 갖추어져야 하며, 5) 각기 다른 지역별 수요 변화에 대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라는 화두는 각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