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경쟁 3라운드를 즐겨라

통신 시장은 새로운 빅뱅 맞아


통신 시장이 새로운 빅뱅을 맞고 있다. 2009년 11월말에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2010년부터 통신사마다 스마트폰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가입자 증가를 보이고 있다. 태블릿PC는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않고 있지만, 9월부터 KT와 SK텔레콤에서 출시되고 아이패드도 국내에 도입되면 스마트폰에 이어서 경쟁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다. 통신사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에 따른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를 해소하기 위해 WiFi와 LTE 투자 계획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데이터무제한 요금제(SK텔레콤)와 유무선 결합상품 등 요금제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 필요


스마트폰에 대해서 아직은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기대보다 단기적인 마케팅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그러나, 과거의 피처폰은 이익개선 없이 가입자를 뺏고 빼앗기는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이 이루어졌다면, 스마트폰은 가입자가 증가할수록 ARPU(가입자당 매출액) 증가와 이익 개선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경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마케팅비용은 보조금(마케팅비용)을 줄인 신요금제를 통해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 제시, Top Pick은 KT


9월 이후 통신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 스마트폰에 대해 단기적인 마케팅 경쟁에 대한 과도한 우려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되며, 1) 2006년 이후 통신주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9월부터 연말까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2) 높은 배당성향과, 3)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매수구간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Top Pick으로는 뛰어난 유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KT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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