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될 수 밖에 없는 투자심리.Valuation 매력은 계속..

 

 

은행주, 9월에도 저조한 수익률 기록. 그러나 10월 이후 큰 폭 반등


은행주는 9월 한달 간 약 2.6% 상승해 동기간 KOSPI 상승률 7.5%를 4.9%p 초과 하락했다. 9월 상대적인 은행주 주가 약세의 주요 배경은 KB금융의 자사주 매각 루머 및 신한지주의 CEO 내분 사태가 불거지며 이들 시가총액 상위 은행들의 주가약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한 BASEL III 도입 확정에 따른 은행 자본적정성 및 수익성 훼손 우려, 부동산 PF 모범 규준 개정안 강도가 예상보다 더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 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던 것으로 추정된다. KOSPI 지수가 1,800p를 상향 돌파하면서 금융업종 내에서는 증권주 상승세가 가장 돋보였는데 다만 10월 이후에는 은행주와 보험주가 각각 5.2%와 2.5% 상승해 KOSPI와 증권주 상승률을 상회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는 하나금융과 기업은행이 18.3%와 16.2% 상승해 수익률이 가장 양호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가 각각 6.8%와 4.2% 상승에 그쳐 은행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높은 Valuation 매력과 2011년 이익정상화 기대감 반영 중

 

10월 들어 은행주 주가 반등이 눈부시다. 이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주로 기인한 것이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9월 20일 이후 은행주를 약 4,50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비록 은행주 반등 모멘텀이 환율 하락에 의해 촉발된 것이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최근의 호조세는 결국 높은 Valuation 매력과 2011년 이익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우리는 그동안 시기의 문제일 뿐 은행주 반등이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해 왔다. 충당금과 판관비 부담으로 당장3~4분기 순익은 크게 돋보이지 않지만 2011년 1분기 이후 은행 이익이 정상화되면서 강한 어닝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은행 추정 ROE는 10.3%에 불과하지만 2011년과 2012년 ROE는 각각 12.8%와 13.0%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조차도 대규모 유가증권매각익 미반영, 다소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을 가정한 것으로서 실제 순익은 우리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현 은행 평균 PBR은 1.0배 수준이다. 내년 이후의 수익성을 감안시 Valuation 매력은 계속 부각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 주가 수준에서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은 전혀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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