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수요 약화 경기 민감도는 강화

 

 

4분기 성수기 모멘텀 약화, 경기 변화에 따른 민감도 강화


일반적으로 제지업체들은 4분기 성수기에 최대 매출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2010년에는 경기 회복에 따른 제지 수요가 상반기에 집중되었고, 상대적으로 4분기에는 계절성에 따른 모멘텀이 약화되었다. 반면, 산업 구조조정 이후 제지업체들의 영업 실적은 실질 GDP 성장률 추이와 동행하여, 계절적 수요보다는 경기 변화에 따른 수요 민감도가 크게 강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 반등 전환과 무림 증설에 대한 우려 해소까지 기다림 필요


2011년 경기가 반등하여 실질 GDP성장률이 회복되더라도 무림P&P의 신규 물량 출회에 따른 경쟁 심화로 인해 실적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2006년 한국제지 증설 때에도 경기 흐름은 양호했으나 제지업체들의 영업실적은 부진하였으며, 계성제지와 이엔페이퍼의 가동 중단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할 수 있었다. 따라서 경기 모멘텀 강화와 함께 무림 증설에 대한 우려가 해소까지는 당분간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펄프가격 보합세 유지, 2011년 하반기 상승 가능성 높아


펄프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당분간 톤당 700~750달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최근 RISI 전망자료에 따르면 미주 지역 및 개발도상국의 지속적인 펄프 수요로 타이트한 재고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11년 하반기 이후 펄프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계절적 수요 약화, 경기 민감도는 강화.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