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D 10 월 상반기 고정가격 스마트폰 효과로 7~10% 급등, 추가상승도 가능해 보이는 상황

전일 DRAMeXchange 가 10 월 상반기 NAND 고정거래가격을 발표했다. 이미 연초대비 제품별로 87%~217% 상승한 상황이어서 4 분기에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보다는 보합 내지는 소폭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깨고 7~10% 급등했다. 제품별로는 32Gb MLC 가 $7.68 로 직전대비 10.03% 상승했으며, 16Gb MLC 는 $4.98 로 직전대비 8.26% 상승했고 64Gb MLC 도 7.57% 상승했다.

이 같은 가격 강세 배경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휴대폰 효과 때문으로 파악된다. 제조업체들이 100% 가동률을 기록하면서 NAND 를 공급함에도 불구하고 아이폰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한 대용량 NAND 를 장착한 휴대폰 신제품들의 판매가 하반기 들어서면서 증가함에 따라 NAND 의 공급부족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10 월 하반기뿐만 아니라 11 월에도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에서 말하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NAND 가격의 조정은 4 분기에는 일어날 가능성이 낮아 보이며, 현재의 수급을 감안할 때 조정을 보이더라도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NAND 4 분기 평균 고정가격 상승률은 최소 15~18%가 될 것으로 전망

10 월 상반기 NAND 고정가격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4 분기 전체적으로 분기 평균 NAND 고정거래가격은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세가 전망된다. 10 월 상반기에 기록한 가격을 향후 2 개월 반 동안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32Gb MLC의 분기 평균 가격은 $7.68 로 3 분기 평균가격 $6.66 대비 15%가 상승하게 된다. 16Gb MLC 의 경우 $4.98 로 3 분기 평균가격 $4.23 대비 18%가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의 수급을 감안했을 때 유지될 가능성보다는 소폭이나마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현물가도 연일 상승하고 있어 여전히 고정가격은 현물가격 대비 5~12%이상 낮은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고정가격 상승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4 분기의 NAND 평균 고정가격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20%이상도 상승할 여력이 있어 추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DRAM 10 월 상반기 고정가격도 상승세, DRAMeXchange 기준 DDR2 와 DDR3 가격 역전

지난 10 월 7 일 DRAMeXchange 는 DRAM 10 월 상반기 고정가격도 발표했다. DDR2 는 직전 대비 7.23% 상승한 $1.78 을 기록했으며, DDR3 는 직전대비 1.74% 상승한 $1.75 를 기록했다.

PC 수요가 무난하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은 DRAM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어서 4 분기 첫 고정거래가격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10 월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DDR2 와 DDR3 의 가격 역전이다. DDR2 의 경우 1,2 위권 업체들이 DDR3 로 빠르게 생산 물량을 전환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품귀현상이 벌어지면서 가격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DDR2와 DDR3 의 가격이 역전된 것으로 DRAMeXchange 는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 DRAM 업체들이 납품하고 있는 가격은 아직까지는 DDR3 가 소폭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 같은 가격 역전 추세는 머지 않아 실제 DRAM 업체들의 판매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이런 역전현상은 PC 업체들의 DDR3 탑재율 증가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DDR3 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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