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격 단기랠리 후 안정 예상

 

 

최근 곡물가격 급등은 단기적 수급 악화 및 미달러 약세 때문


최근 1개월간 소맥선물가격이 33.2% 상승하는 등 주요 국제곡물가격이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1)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주요 소맥 생산국의 가뭄에 따른 공급량 감소 전망, 2)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곡물 수요 증가, 3) 달러 약세 지속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도 상승에 기반한다.


단기랠리 불가피하나, 양호한 펀더멘탈 고려시 앆정화 가능성 커


향후 곡물시장은 지난 6일 세계 3대 소맥 수출국인 러시아가 가장 높은 강도의 수출 억제책인 수출 중단을 발표한 데 따른 시장 혼란과 미달러화 약세 지속으로 단기 강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기말재고율이 16.6%까지 하락했던 `07~08년과 달리 `10/11년 국제곡물재고율은 20% 이상의 정상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 곡물 생산국의 대량 생산 차질도 없어 에그플레이션이 재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환율, 운송비용 등 핵심 이익결정변수 우호적, 지나친 우려 경계


약 3개월의 재고 보유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의 곡물가격 상승이 당장 음식료업체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환율(3Q10F -6.2% YoY), 운송비(8월 BDI index -35.2%) 등 여타 핵심적인 이익결정변수 움직임도 우호적이어서 선물가격 강세가 해소된다면 오히려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수 있다.

과도한 우려로 급락한 CJ제읷제당에 관심 가질 때


CJ제일제당의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반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 및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약세를 지속했는데, 최근에는 곡물가격 상승까지 가세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이다. `11년 소맥가격이 현재 전망치대비 20% 상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동사의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은 10.9%, 7.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11년 예상 P/E 8.0배를 의미한다. 당사 추정치기준 CJ제일제당의 `11년 예상 P/E가 7.4배임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임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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