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굴삭기시장 12월 판매 8,740대(+136.7% YoY), 두산인프라코어(+238.4% YoY 증가) 시장점유율 1위 탈환

지난 12월 중국내 굴삭기 판매량은 8,740대로 전년 동월비 136.7% 증가하였다.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폭의 성장세이다. (그림 1 참조) 업체별 점유율은 두산인프라코어가 1,340대(15.3%)로 1위를 탈환했고 고마츠는 1,320대를 판매하여(점유율15.1%) 2위로 밀렸다. 또한 히다치(12.8%), 현대중공업(9.9%), 코벨코(7.1%)가 뒤를 이었다. 2009년 총 누적 굴삭기 판매량은 95,012대로 전년 동기비 23.1% 증가하였다. 2009년 누적 점유율은 두산인프라코어가 15.6%로 1위를 지켰고 고마츠(15.6%), 히다치(12.0%), 현대중공업(10.6%)이 뒤를 이었다. 중국 내수업체들의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였다.

2009년 중국 굴삭기 시장은 전년비 23% 성장하며 건재함 과시

2008년 10월 이후 추락했던 중국 굴삭기 판매가 중국 정부의 부양책과 서부대개발 효과로 2009년 2월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하반기 들어서며 정부의 집값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 개발이 가속화되며 급성장을 이어왔다. 상반기와 하반기 판매량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연간으로 95,012대를 판매하여 전년비 23.1% 성장하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2009년 중국 굴삭기 시장은 로컬업체의 추격 속에 외자계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고급화)와 품목 확대를 통한 마케팅 강화로 달아나는 양상이라 볼 수 있다. 중국 로컬업체들은 공격적 투자와 저가정책, 정부의 보호정책에 힘입어 중소 굴삭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였다.

2010년은 연 10만대 시대를 열며 상고하저 패턴으로 회기 전망

2010년 중국 굴삭기 시장은 연 10만대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연 판매량은 전년비 12.6% 증가한 10만 7천대로 상고하저 패턴으로 회기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정책이 지속되나, 4조위안 경기 부양책은 연내에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또한 민자 중심의 부동산 개발도 상반기까지 증가되지만 하반기에는 증가 폭이 둔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외에 중국은 굴삭기 가동시간이 높아(내용연수가 짧아져) 대체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굴삭기 시장이 호황기로 접어듦에 따라 수혜가 집중되는 종목은 굴삭기 전문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매수/TP 25,000원), 굴삭기용 로울러를 생산하는 진성티이씨(036890), 굴삭기용 유압 실린더를 제조하는 동양기전(01357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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