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계 제한송전에 따른 긍정적 영향 크지 않아

 

 

중국 하계 제한송전 가능성 높으나 수급에 긍정적 영향 제한적


중국은 이번 여름 전력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전력요금이 인상되거나 철강 다소비 산업에 제한송전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실적으로도 전력요금인상보다 6~9월 일부 지역(절강, 강소, 강서, 상해, 호남 등, 중국 조강생산량 22% 점유)에 제한송전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중국 생산량 감소로 철강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타내고 있다. 당사는 결론적으로 철강수급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6~8월은 비수기에 해당되어 수요도 둔화되며 통상적으로 중국 철강업체들은 이 시기에 감산을 한다. 2010년 중국의 6~8월 가동률은 평균 82%로 3~5월 평균 87%보다 5%pt 낮았다.
2) 제한송전이 실시되면 철강의 수요산업의 생산활동도 저하되어 수요에도 영향을 끼친다.
3) 중국 철강업체들은 필요전력의 일정부분을 자체 조달을 하고 있다. 중국 상위 10개사의 전력 자급도는 평균 60%, 상위 30개사는 평균 52%로 추정된다. 만약 중국 정부가 전력공급을 10% 제한한다면 실제로 생산에 영향을 끼치는 수준은 5%로 반감한다는 의미이다.

한편 2010년 9~12월에도 제한송전이 있었다. 11차 5개년 에너지소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였다. 이 시기 중국 가동률은 5%pt 낮아졌고, 중국 유통가격은 8% 상승하였다. 그러나 이 시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되어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이번 제한송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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