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월 원외처방시장 사상 최대 규모 기록

 

 

1. 제약업종 지수 수익률: 코스피 수익을 3.7%p 하회

 

지난 한 달간 제약주는 코스피 수익을 3.7%p 하회하였다. 이는 정책 리스크로 인한 처방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4분기 제약사의 개별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었기 때문이다.


제약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4분기 실적 부진은 2011년 보수적인 영업환경을 대비한 비용 집행 등 일시적인 영향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2011년 실적부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리베이트 쌍벌죄 법안과 하위법령이 각각 11월 28일과 12월 13일 시행되었다. 법안의 도입기와 적응기를 거치고 나면 1) 2010년 Base effect와 2) 대형 제네릭 신제품 및 도입신약의 판매를 통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므로 제약업종의 주가가 KOSPI를 상회할 전망이다.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을 Top Picks로 제시한다. 동아제약은 1) 2011년 제약업종 환경이 2010년보다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2) 대형제약사 위주의 구조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업계 1위 제약사로서의 수혜가 예상되는데다 3) 국내 제약사 중 가장 영향력있는 R&D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1) 매출 성장 모멘텀 확보로 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2) 2011년 수익예상 기준 PER 12배로 현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이라고 판단된다.

2. 12월 원외처방시장 규모는 2004년 이후 최대 수준 기록

 

1) 12월 원외처방조제액 8,910억원 (YoY +5%) 기록

12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동월비 5% 증가한 8,910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번 원외처방시장의 규모는 2004년 이후 최대 수준이며, 원외처방시장 성장률도 지난 9월을 저점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2008년 12월과 2009년 12월의 원외처방시장 증가율이 각각 12.9%와 11.4%로 High base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외처방시장의 회복을 진단해도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종근당은 IBK 유니버스 제약사 중 유일하게 전체 원외처방 성장률을 상회하였으며, 한미약품과 동아제약 등 대형사의 원외처방 증가율도 마이너스 폭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제약사의 원외처방조제액 점유율은 11월 72.4%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0.1%p 상승하였고, 상위 10개 제약사의 점유율은 지난달과 동일한 27.8%를 기록하였다. 리베이트 쌍벌죄 법안이 지난 11월 28일 시행되었고 하위법령이 12월에 확정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위 10개사의 점유율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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