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미미할 전망

 

 

기준금리 상승은 단기 투자심리에만 영향을 줄 뿐이다


한국은행은 1월 13일 기준금리를 2.75%로 25bp 인상했는데, 기준금리는 향후에도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당사는 2011년에 기준금리 인상이 몇 차례 추가 단행되더라도 단기 투자심리에만 영향을 줄 뿐, 건설업종 주가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우선 과거 시계열 상 건설주와 금리간 逆관계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아파트 매매가격과 금리 간의 逆관계도 뚜렷하지 않다. 시중금리가 계속 인상되었던 2005~2007년에 오히려 건설업지수와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그림1, 2 참조). 기준금리 상승은 경기 활황과 자산가격 상승 추세를 반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2) 리스크 프리미엄의 감소 추세가 유효하다는 점도 향후 기준금리 상승을 일정 부분 상쇄해 나갈 전망이다(그림3 참조). 경기의 회복 강도가 높아질수록, 자금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감소하는 것은 당연하다. 2010년의 경우 기준금리가 50bp 인상됐음에도 불구, 전반적인 시중금리는 리스크 프리미엄의 감소 추세에 힘입어 오히려 100bp 이상 하락했다. 게다가 현재의 리스크 프리미엄도 과거 2006년~2008년 당시와 비교할 시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추가적으로 하락할 여지가 충분하다.


3) 또한 향후 기준금리의 지속적인 인상을 가정하더라도, 건설업체들의 이자비용은 오히려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우량 건설업체들의 회사채 신규 조달금리가 2009년 이래로 크게 하락함에 따라(그림4 참조), 회사채가 Roll-over될수록 가중평균 조달비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기 때문이다(고정금리의 특성).

조정 시 매수 전략 유효, 건설업종에 대한 Overweight 의견 유지

 

건설업종 주가는 1)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및 차익매물과 2) 이번 기준금리 인상 이벤트 등으로 단기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존재하나, 조정 시마다 매수 관점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당사가 건설업종 주가의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고 보는 근거는, 1) 2011년부터 국내 주택경기 회복이 건설업체들의 Fundamentals 개선을 본격 견인할 전망이며, 2) 2011년에도 한국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고, 3) 이에 따라 한국 대형 건설업체들의 Valuation은 지속적으로 Rerating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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