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조선업 Season2 -> 기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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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들 본격적인 구조조정 → 시련을 기회로 긍정적 안목이 필요한 시점


2010년은 글로벌 조선업에 있어 시련은 가중되나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로 판단된다. 해운사의 시련이 지나고 본격적인 조선사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중소형사 중심으로 워크아웃, 도산 위험에 빠질 업체수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중소형 조선사들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워크아웃이나 도산 가능성이 높은 업체 수가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결국 상대적으로 재무상태가 견조하고 높은 경쟁력을 가진 업체 순으로 기회는 나타날 전망이다. 이른바 살아남을 수 있는 조선사와 사업다각화를 통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중공업 업체들에 대해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시각을 달리해야 될 때라고 판단된다.

 


어려움은 중국도 마찬가지다


조선사들의 경영난은 한국, 일본은 물론 중국도 마찬가지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수주 공백 속에 조선사들의 경영난은 점차 가중되었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정부지원 하에 어려움을 넘겼으나 여전히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2010년에도 수주량은 넉넉하지 못할 전망이다. 정부지원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결국 회사의 탁월한 경영전략이 더욱 필요하고 변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시기로 접어들었다.


중국 조선사들의 어려움도 마찬가지다. 중국 정부의 자금력이 뛰어나다 해도 중국 내 엄청난 수의 조선사를 다 돌볼 수 없다. 2009년 동안 중국 정부는 일부 국영 조선사에 대한 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25% 이상의 민간 조선사(해외 수출이 가능한 100여개 조선사중)들에 대한 지원은 제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국영 해운사를 통한 일부 조선사(중국선박중공업그룹(CSIC), 중국선박공업그룹(CSSC)로의 집중적 발주량이 중국 전체 수주물량의 약 60~70%에 육박했다. 지난 3분기 동안은 정부 지원에 의한 발주량이 전체 수주량의 80% 이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조선사들은 수주 공백기를 같이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낮아진 선가와 줄어든 발주량 때문에 경영난은 점차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한 저가 수주 경쟁과 중국 정부의 강한 직간접 지원책이 예상된다. 하지만 지원해야 할 중국 조선소가 너무 많다. 또한 한, 중, 일, 미국과 유럽연합의 민간조선정상회의를 통한 조선소에 대한 정부지원의 견제가 이루어지고 있어 지원 방안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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