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대비 -4.4% Underperform

지난 주 은행주는 시장대비 -4.4% Underperform하였다. 약 한 달간의 주가상승에 대한 후유증과 주 후반 테마섹의 하나금융 지분 전량매각에 따른 Overhang 이슈로 급락하였다. 하나금융은 지난 주에 무려 11.3% 하락하였다.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후유증이 클 수 밖에 없음

최대주주의 지분 전량매각, 그것도 하루 만에 전량을 매각하는 것은 매각사유가 M&A에 대한 이견의 표출이든, Portfolio의 변화에 따른 것이었던 간에 해당회사의 주가에는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10%에 육박하는 물량은 Block으로 매수했던 다른 기관투자가들의 타 은행주에 대한 비중 축소로 나타날 우려가 있으므로, 타 은행주에게도 악재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지분 구조에 대한 고찰이 필요

은행은 경영권을 행사하는 지배주주가 마련되기 어려운 구조이므로, 정부소유의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은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가 상당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들이 해당지주회사의 경영전략과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가 변화할 경우, 국내 은행주가는 매우 높은 변동성을 지닐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러한 은행의 소유에 대한 약점으로, 펀더멘탈과는 상관없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국내 은행의 Cost of Equity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