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대해 논할 시점

이동전화 성장은 계속된다

 

2010년 3월에 국내 인구당 이동전화 보급율이 100%를 돌파했다. 이미 2010년에는 보급율이 100%를 돌파할 것이라는 사실이 예견되어왔지만, 시장에서는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많이 나타나고있다. 하지만, 아직 성장 정체를 논하기는 이르다. OECD 38개 회원국(준 회원국 6개국 포함)의 이동전화 보급율은 대체로 100%를 훨씬 상회하고, 보급율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28위를 차지하고 있다[표 1].

이동전화 보급율의 100% 돌파에도 불구하고, 국가별로 2~4개의 1위 사업자를 배출해내고 있는 5대 글로벌 사업자((Vodafone(VOD), France Telecom(FTE), Deutsche Telekom(DTE), Telefonica(TEF), TeliaSonera(TLSN))를 포함하여, 각 국가별 로컬 1위 사업자들의 매출은 지난 3년간(07~10(E))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있다[그림 1].

물론 보급율이 100%를 넘어선 상황에서는, 가입자 추가 한 명당 매출 증가폭은 줄어들 수 밖에는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2nd phone 증가에 의해 보급율이 증가추세에 있고, 특히 스마트폰의 ARPU는 일반폰 보다 평균 2만원 가량 높기 때문에, 가입자당 매출도 증가추세에 있다[그림 2.]. 즉, 보급율(Q)과 가입자당 매출(P)이 모두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블릿PC(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시장이 201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형성이되면, 보급율과 가입자당 매출의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환경대비 지나친 저평가

 

OECD 국가별 1위 통신사업자들의 valuation 지표대비 국내 통신사들의 지표는 모두 평균 이하 수준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대체적으로 해외 시장에 비해 저평가 되어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통신이라는 시장만 놓고 봤을때는 국내보다 훨씬 더 레드 오션인 시장에서도 비교 그룹들의 주가는 지금의 국내 통신사들의 주가 수준 보다는 훨씬 더 나은 대접을 받고 있다[그림 3~9], [표 2]. 이러한 평균 수준의 multiple을 적용할 경우 국내 통신사들의 주가는 지금보다 50% 가량은 상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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