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해양 비중과 과도한 주가 하락

 

 

하반기 선박 발주량 감소는 벌크선 부진 영향


하반기 들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크게 감소되기 시작했으며 주된 원인은 벌크선 발주 부진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조선 빅3는 벌크선 수주가 현재는 거의 없는 상황이며 컨테이너선도 1만TEU를 상회하는 Post-Panamax급 수주가 의미있다. 7월 누계 국내 조선업 수주금액은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을 상회하였으며 이는 해양/특수선 분야에 집중된 수주실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거시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선박 발주량 감소가 겹쳐 조선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어 주가 수준은 과도하게 하락하였다.


 

국내 조선업체 수주잔고에서 해양비중 40% 상회


국내 조선 빅3의 수주잔고에서 해양/특수선 비중은 40% 수준을 상회하였으며 특히 현대중공업은 드릴쉽을 조선부문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실제 해양 비중은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양/특수선 분야는 국내 조선 빅3가 독식하고 있으며 발주량에 비해 수주금액이 높다. 이에 따라 벌크선 발주 부진에 따른 글로벌 선박 발주량 부진은 중국 조선업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국내 조선 빅3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수주잔고에 비해 주가 수준은 과도한 하락


국내 조선 빅3의 수주잔고는 해양/특수선 부문의 수주 증가로 07년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Oil 및 LNG 개발수요는 내년으로 갈 수록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과도하게 하락한 조선주 주가는 하락 전 수준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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