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매출 다변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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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에서 살펴본 한국 자동차 부품산업의 가능성


지난 3일(6.16~6.18)간에 걸쳐 창원에서 열린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을 참관하였다.
한국 자동차 부품 조달에 관심이 있는 완성차 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과거에 비해 한국 부품사들의 매출 다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최근 경기침체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의 원가부담이 계속 높아지고 글로벌 생산기지 확충에 따라 글로벌 소싱 전략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한국 부품사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 부품사들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전시회에 참여한 부품사들 중의 상당수가 신규계약 관련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피력하였으며, 상장사들 중에서는 평화정공, 인지컨트롤스, 인팩 등이 높은 자신감을 표명하였다. 평화정공은 BMW, Volvo, VW(Volkswagen) 등에 Hinge와 같은 비교적 단순한 부품부터 납품하게될 가능성을 피력했으며, 인지컨트롤스의 경우는 Plastic 소재를 사용한 Air Intake Manifold 등이 일본업체들에 비해 기술적으로 앞선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인팩은 6개 업체와의 신규 수주 가능성을 내비쳤으며, 이미 여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화신은 알루미늄을 사용한 Lower Arm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기술수준에서 완성차 업체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었으며, Holden에서 이미 수주한 아이템들이 GM파산 영향으로 현재 답보 상태에 있지만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는 점 또한 덧붙였다.

 

 

한국 자동차 부품의 경쟁력 : ① 가격


한국 자동차 부품의 경쟁력은 ‘가격 대비 좋은 품질’로 집약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주 원재료인 철판가격 및 환율수준이 한국 부품사들에게 더욱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부품사들의 가격협상 여력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림1]에서 2008년 1월대비 2009년 4월의 원/달러 환율은 42% 상승한데 비해 USD기준 수출단가는 -5% 하락하는데 그친 반면 원화 기준 수출 단가는 36% 상승하였다. 이는 아직까지 한국 부품사 수출의 대부분이 현대차 그룹향 해외자회사 매출이기 때문에 해외 자회사 이익회수의 일환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타 메이커와의 협상시에는 현재 환율 수준에서 가격 협상에 대한 룸을 확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출 다변화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한국 자동차 부품의 경쟁력 : ②품질, ③해외거점


한국 자동차 부품사들은 현대차의 ‘품질경영’에 동참하며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을 해왔다. 따라서 최근 현대차의 놀라울만한 품질 개선 효과는 부품사의 기술력에 그 원천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차초기품질지수(IQS)’, ‘내구성지수(VDS)’에서 현대차가 빠른 개선을 보여왔던 점은 다른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에게 한국 자동차 부품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는 결과를 낳았고 자연스레 매출 다변화에 대한 가능성 역시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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