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개장초 혼조..고용지표 개선 `무색`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장초반 보합권 혼조세다.

오전 9시50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41포인트(0.04%) 상승한 8500.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4포인트(0.47%) 하락한 1799.5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94포인트(0.10%) 오른 911.65를 각각 기록중이다.

미국의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해 고용시장의 가파른 위축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으나 투자심리를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개장 직후에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와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의회 증언도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오전에는 상원 금융위원회, 오후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각각 출석해 전날 내놓은 금융규제 개혁안에 대해 증언한다.

금속 가격이 오르면서 알코아(AA)가 0.6% 상승세다. 블루칩 종목이자 제약주인 머크(MRK)도 1.3% 올랐다.

세계 2위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ORCL)은 모간스탠리가 목표가격을 상향 조정하면서 0.5% 전진했다.

반면 구글이 새로 출시한 소프트웨어 `앱스싱크`를 둘러싸고 구글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MSFT)는 1.2%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구글의 앱스싱크가 MS의 아웃룩 검색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