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이 아우를 돌봐야 한다?

 

 

시장대비 -2.6%, Underperform


1월 첫째 주 은행주는 시장대비 -2.6%의 저조한 수익률을 시현하였다. 대부분의 대형은행 및 지주회사가 저축은행발 악재로 절대주가가 정체, 또는 하락하였고, 지방은행의 주가가 상승하는 12월과는 다른 주가 흐름을 보였다.


금융지주회사의 저축은행 인수


지난 주 금융위원장의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에 국내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인수를 언급한 이후 대형 금융지주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비상장 저축은행에 대한 국내 금융지주회사의 인수는 업무영역의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PF대출 등 저축은행의 자산 부실화를 지주회사의 이익으로 손실 보전할 우려가 주식시장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구조조정에 따른 손실 분담의 원칙은 분명함


만약, 금융지주회사가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되더라도 피인수되는 저축은행의 부실에 대한 손실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적으로 금융기관의 부실화에 따른 손실 부담은 법률적으로 순위가 1) 기존 주주, 2) 채권자, 3) 예금보험공사 등 정부 측, 4)인수할 금융기관으로 정해져 있으므로,하위 순위인 금융지주회사가 떠안아야 할 손실의 규모는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은 지우기 어려워


다만, 부동산 PF대출에 대한 조기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은행들이 보유하게될 PF대출의 건전성 악화는 다소 우려되는 데, 이러한 우려감은 단기적으로 은행의 자본에 대한 위험도를 다시 높이는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짜피 해야 할 구조조정이라면 조기에 이러한 금융시장의 위험을 수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은행주의 가치 향상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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