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주가 강세 지속될 전망

2009년에 들어서면서 국내 주요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주가는 이익의 안정성(현대차그룹의 매출 기반)과 성장성(글로벌 소싱, 해외 생산 확대)을 갖춘 우량 부품업체들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사는 남은 2009년 하반기와 2010년에도 한국 완성차 업체들의 본격적인 가동률 상승과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직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우량 부품업체들의 주가 리레이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부품업체들의 핵심 성장동력은 해외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공장 동반 진출업체에 주목해야

2009년 2분기 부품업체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한 공급업체들의 실적이 두드러지게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내수시장에서의 신차효과,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가에서의 폭발적인 판매 증가로 CKD 수출 및 해외 자회사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현대차의 신차출시,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관련 부품업체들의 이익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해외 매출처 다변화 환경은 한국 부품업체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지난 8월 3일 Cooper Standards를 포함해 올해에만 미국에서 43개의 부품업체가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전세계 부품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대형 부품업체들은 低마진 부품에 대한 아웃소싱을 확대할 것이고, 완성차 업체들은 원가절감과 원활한 부품조달 환경을 위해 새로운 거래선을 확보할 것이다. 국내 부품업체들은 최고의 가격 대비 품질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 선전으로 브랜드력까지 강화돼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새로운 구매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투자유망종목: 평화정공(Top Pick), 성우하이텍, 한라공조, S&T대우

투자유망업체로 평화정공(Top Pick, 043370/매수/TP 8,500원), 한라공조(018880/매수/TP: 14,500원), 성우하이텍(015750/매수/TP 14,000원), S&T대우(064960/매수/TP 31,000원)를 제시한다. 평화정공과 한라공조, 성우하이텍 모두 현대차그룹을 통한 안정적 매출 기반 위에 해외 자회사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S&T대우는 GM대우 외 거래선 확대와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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