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장롱이 탄생한 두번째 이유

보통의 카페들을 보면 하나의 가치관에 여럿의 이해관계가 있다.

하나의 가치관이라 하면 중장기면 중장기, 단기면 단기를 의미할 것이고 이해관계는 운영자를 중심으로한 각 등급단의의 주체를 의미할 것이다.

그동안 단기라는 가치관 아래 카페를 운영하였지만 가치관적인 측면에서는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지만 등급단위의 갈등과 혼란을 초래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모두들 공등하게 혜택을 분배해달라는 것이었다.

운영자 입장에서 그게 가장 편한 방법이다. 하지만 운영자로서는 절대로 혜택을 공평하게 배분할수 없는 것에 대한 이유가 있었다.

 

사회가 형성되는 순간부터 인간의 본능에 따라서 아무 조건없이 공등히 배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이 있는 반면 노력에 의하여 차등화 해야한다는 가치관이 있음에 따라서 공평한 배분은 모순이 따를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공등하게 배분하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불평을 가지고 반면 차등화 하면 그렇지 않는 사람들이 불평을 가지기 때문에 혼란을 야기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가 오늘날 정치적으로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도 바로 가치관과 이해관계에서 생기는 갈등과 혼란을 조율하기 보다는 하나의 주체만을 위해 희생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관만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인식되고 그것을 지켜야만 한다고 믿어 버린것이다

이로 인하여 자신의 가치관을 상대에게 강제시키고 따르지 않으면 짓밟으려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카페의 방향을 둔 것이 바로 제대로된 정치이다.

어떤 한가지의 가치관과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보다는 상반되는 요소에서 생기는 분쟁에 대하여 무엇을 양보하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정치를 의미한다.

그동안 카페라는 곳에서 운영자와 회원들간에 이해관계의 갈등이 생긴 이유는 상호간의 강제적인 의무였다.

회원의 입장에서는 운영자는 무조건 희생해야 하는 존재로 규정했고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회원은 댓가를 지불하고 얻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이런 이해관계가 커질때마다 가격은 올라가고 품질은 떨어지는 문제를 가져왔던 것이다.

하지만 상호간에 적절한 이해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엇을 양보해야 하는지가 규정된다면 그만큼 갈등과 혼란은 막을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성공화 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시도이고 도전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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