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업종 - 매크로 환경 변화를 반영한 섹터 전략

 

 

1. 업종전망


최근 인쇄용지업종은 유럽으로의 수출 호조 및 내수단가 인상 가능성 고조, 펄프가격 하락 등, 업황 저점을 벗어난 긍정적 시그널이 나타나고있다. 이를 통해 인쇄용지 업황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 이후 글로벌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어, 수출 및 펄프 원재료 등 글로벌 경기와 무관하지 않은 제지산업의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따라 우리는 Macro 환경 변화를 가정한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그와 같은 영향이 국내 제지산업의 실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각 시나리오별로 장점 및 단점이 혼재하며, Worst시나리오 보다 Base 시나리오가 진행될 경우에 보다 실적 개선이 뚜렷했다. Macro 변수 악화의 Worst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Base대비 매출액은 증가하고, 순이익이 공통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영업이익은 무림P&P 증가하였고, 한솔제지/한국제지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Worst 및 Base 시나리오 모두 <선진국 시장의 위축>과 <중국시장의 견조함>을 공통으로 하기 때문에 향후 인쇄용지산업의 수출동향 및 글로벌 펄프가격의 추이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림P&P증설에 따른 인쇄용지 업황 악화는 수출호조를 통하여 수급을 예상보다 타이트하게 만들었고, 하반기 내수단가 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있다. 따라서 인쇄용지 업황은 저점 터널을 벗어났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역사상 최저점의 valuation에 존재하는 제지업체들 또한 일정 re-valuating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Base 시나리오처럼 환율하락 및 선진국 시장 위축으로 인한 제지 수출둔화의 우려가 상존하기 때문에 보수적 관점에서 인쇄용지업종은 중립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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