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인천공항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여객 수요 감..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그 이유는 1) 11월 연평도 포격 이슈로 인해 일시적으로 여객수요가 둔화되었으나, 1월 현재 예약률은 70%대 후반을 기록하는 등 다시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2) 경기회복과 환율하향 안정으로 항공산업에 수요는 2011년에도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3) 항공화물은 역시 11월 감소세에서 12월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12월 수송지표 : 여객은 예상보다 부진, 화물은 예상보다 호전


인천공항의 12월 수송지표가 발표되었다. 전체 운항회수는 18,306회(+11.8% yoy), 국제선 여객은 2,648.4천명(+5.9% yoy), 항공화물 225.8천톤(+4.5% yoy)을 기록하였다. 국제선 여객 증감율은 연평도 포격 이슈로 인해 5.9%로 그 증가폭은 다소 낮아졌으나, 전년 대비하여 증가세는 유지하였다. 반면, 항공화물 수송량은 11월 감소세(-0.8% yoy)에서 증가세(+4.5% yoy)로 전환하여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항공사별 수송지표를 살펴보면, 국제여객부문에서는 양대 항공사 모두 전년비 감소세로 전환되었으며, 화물부문은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대한항공의 경우, 12월 주요 수송지표는 여객 1,012.3천명(-3.5% yoy), 화물 114.1천톤(+2.8% yoy)을 기록하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692.1천명(-1.5% yoy), 화물 54.0천톤(+4.5% yoy)으로 집계되었다.


양대 항공사 모두 지난 11월까지 여객부문이 두 자리수의 증가세를 유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12월 여객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12월 탑승률도 72% 수준으로 연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1월 예약률은 현재 70%대 후반의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12월 하락세는 남북한 위기감 조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또한, 항공 화물의 경우 양대 항공사 모두 전월(11월)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2011년에도 항공산업은 여객수요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 및 화물 수송지표.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