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생산증가가 문제 하반기 개선 기대

 

 

중국 철강 생산증가로 수출 높은 수준 유지, 글로벌 철강가격에 부담


철강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한다. 지진 이후 일본의 수요감소에 따른 수출증가와 중국의 생산증가에 따른 수출증가가 겹치면서 통상적인 성수기의 정점인 5월에 미국과 중국등 주요지역 철강 spot 가격이 약세로 반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란 요인의 해소는 9월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복구수요가 9월부터 본격화되고, 10월부터 토요타의 자동차 생산이 정상화될 것이며 중국의 잉여설비 폐쇄(2011년 2,653만톤 폐쇄목표, 생산능력 3%, 하반기에 집중 예상) 및 단전에 따른 감산(중국은 에너지소비 관리를 기존 5년 단위에서 1년 단위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3분기 철광석 계약가격은 2분기 수준에서 유지(2분기 철광석 spot 가격의 강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3분기에 기대하였던 원가 개선(원재료 가격 약세)은 4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Vale측도 1분기 실적발표에서 3분기 철광석 계약가격은 2분기와 동일할 것으로 언급하였다. 중국의 철강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순수출의 증가는 전세계 철강 spot 가격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는 한편, 역설적으로 철광석 spot 가격의 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철강 업황의 개선은 수요회복을 차치하고라도 2005년과 같이 중국의 빠른 감산이 관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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