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 대출수요 정체 건전성 개선 미흡

시중은행 5사 4Q 순이익 1.09조원, -42% QoQ 추정


5대 금융지주·은행의 합산 순이익은 3분기 1.87조원에서 4분기 1.09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실적의 주요 특징은 (1) NIM 상승에 따른 순이자이익 증가, (2) NPL 감축을 위한 상·매각 및 추가 충당금 적립에따른 대손비용 증가, (3)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은행 별로는 하나금융 및 신한은행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이자이익 증가: NIM 가파르게 회복된 반면, 대출정체는 지속

분기별 순이자이익 증가율(+6.7% QoQ)은 ‘10년 분기 최대 수준이나, 대출정체가 지속된다면 순이자이익 증가세는 둔화될 수 밖에 없다. 4분기 순이자이익 증가는 금리상승에 따른 NIM 개선에 기인하였으나, 은행 자산 및부채의 만기 불일치로 인해 금리상승 초기국면에서 NIM이 개선되는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소멸된다. 예금은행의 4분기 대출은 0.2%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1) 은행들의 연말 대규모 상·매각 및 (2)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기업들의 부채 상환 등을 감안해도 대출성장률은 지나치게 낮다.


건전성 개선 폭은 다소 미흡: 부실정리 부담 ‘11년에도 지속


당초 금융당국이 제시한 NPL 감축안은 유명무실해 진 반면, 금융당국은 충당금을 추가적으로 적립하도록 권고하였다. 이는 기업구조조정 및 부동산 PF 관련 여신에 대한 상·매각이 용이하지 않은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다소 소극적인 상·매각으로인해, 자산 건전성(NPL 및 충당금 적립 비율) 개선 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즉, ‘2011년 부실정리에 따른 부담은 한층 완화되겠지만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리포트원문보기4Q - 대출수요 정체, 건전성 개선 미흡.pdf 663KB 4q - 대출수요 정체, 건전성 개선 미흡.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