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가 상승으로 메모리 가격 바닥기대감 확산

 

 

메모리 현물가격 반등 개시


8월 29일 2Gb DDR3 현물가격은 $1.02, 32Gb NAND 현물가격은 $3.93로 저점대비 각각 7.4%, 9.5% 상승해 의미있는 수준의 반등을 보여주었다. 전방산업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현금원가 아래로 떨어진 메모리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는 전망하기 어려워 2Gb $1.0선에서 부품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현재 DRAM 시장의 주력제품인 2Gb DDR3의 가격 반등폭이 높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향후 PC DRAM 가격은 2Gb DDR3 기준 $1.0를 저점으로 보합권을 보이다 4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9월 DRAM 고정거래가격 안정되며 메모리 시장 회복전망


현물가격이 안정되면서 9월 DRAM 고정거래가격 하락률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4분기는 Non PC DRAM과 NAND 위주로 메모리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PC 시장부진으로 DRAM 현물가격 반등이 고정거래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성수기 효과와 후발업체 감산영향을 감안하면 향후 PC DRAM 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PC DRAM 가격이 안정되는데다 모바일 DRAM, MCP, Embedded NAND 수요는 성수기 영향으로 호전되고 있어 Non PC 비중이 높은 국내 메모리 업체의 영업실적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 회복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유지


현물가격 반등으로 메모리 시장의 바닥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국내 메모리 업체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7~8월 PC DRAM 가격 급락으로 전분기 대비 악화될 전망이나 현물가격 상승, 고정가 안정으로 4분기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현 시점은 국내 메모리 업체에 대해 비중확대 시점으로 판단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현 주가는 하반기 실적악화를 감안해도 각각 PBR 1.2배, 1.3배(12M Forward BPS 기준)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어서 Valuation 매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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