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판매 호조세 지속중 비중확대 전략 유효

 

8월 지상파 방송광고판매 28.5% 증가, SBS는 39.4% 증가하는 호조세

8월 지상파 방송광고판매가 7월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KOBACO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8월 전체 방송광고비는 1,78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5% 증가하였다. 이는 2010년 월드컵 이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방송광고판매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할 수도 있으나, 지난 7월에 26.7% 증가한데 이어 8월에도 호조세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특히 7~8월이 광고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매체별로는 SBS의 광고판매가 38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였다. 전년도 월드컵 단독중계 종료 이후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도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이나, 지난 7월의 33.7% 증가에 이어 8월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함으로써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한 수치로 판단된다. 여인의 향기, 보스를 지켜라 등 드라마 라인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광고판매 호조세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프로그램 제작비의 적절한 통제와 비인기 시간대의 편성전략 등을 감안하면, 최근 3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실적 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BS의 방송광고판매는 45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9% 증가하였고, MBC는698억원으로 27.9% 가량 증가하였다.



방송광고판매 호조세 지속중.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