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구시대적 경제 사고 이제 버리고 새것으로 ...

어릴적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저축이었다.

열심히 일하고 저축만 잘하면 부자되다면서 어릴때 부터 저축을 중요시 하게 배워왔다.

실제로 사회상할을 하던 지난 IMF당시 금리는 10% 이상을 치솟았고 그때서야 저축이 부자가 될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했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부터인가 알게 모르게 그런 진실은 구시대적 고물이 되어 버렸다.

실제로 주식전문가로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저축해야 한다고 강하게 믿고 있을 정도였다.

이후 부터 혼란을 가지기 시작했다. 오래동안 저축이라는 틀이 고정화 된 상황속에서 사실적으로 볼때는 주식과 같은 고수익 대상을 통하여 자산 분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기는 쉽지 않았다.

 

지금도 그런 사고는 조금은 있는듯 하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20년 넘게 저축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걸 깨기는 쉽지 않았다.

필자의 부모님도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저축에 절대주의자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조금 생각이 달라 필자에게 주식을 하면 어떻겠느냐며 조언을 묻더라는 것이다.

이는 놀라운 일이며 해가 서쪽에서 뜰일이었다. 그동안 주식을 하면 큰일 날것과 같이 생각했던 분이 그런 문의는 놀라운 일이다.

주변에도 그런 움직임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현실에 대해서 알아 버린 것이다.

치솟는 물가와 정체된 임금, 끈임없는 경쟁을 통하여 더이상 힘들다는 것을 알아 버린 것이다.

 

이렇게 문화가 변화하고 있는데 아직 우리 주식시장은 그 문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위험자산에 투자해야 하는 시대가 온다해도 그 위험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낮아야 하며 논리적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럴려면 주식시장이 보다 가치적이고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들은 자기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홍보할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다. 기업들은 시장의 질서를 지키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는데 그런 문화는 온데간데 없고 심지어는 감시해야 할 정부는 주식시장을 도박판으로 몰아가는 행태를 보면 아직도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런 현실속에서도 우리는 열심히 뛰어야 한다.

세상이 지져분하다 하여 자기 자신도 지져분한 세상에 길들여져서는 안된다. 잘못되었으면 나 하나라도 세상이 깨끗해 질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런 문화가 결국에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수 있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