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조적 변화에 주목

감산 기조, 당분간 지속될 듯


중국 정부의 전력 공급 제한 조치 발표 이후 중국 내수 철강 가격이 반등을 시작했다. 실적 악화로 다수의 철강사가 이미 감산에 들어간 것을 감안한다면, 금번 중국정부의 전력 공급 제한 조치는 하반기 수급 balance 개선 이후 시황 상승이라는 논리를 더욱 강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철강사의 지속적 실적 부진, 중국 정부의 양고일자(兩高一資)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의지는 향후 중국 철강 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가 점차 완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수요는 점진적 개선, 재고도 우려할 만한 상황 아니다


공급 외 다른 펀더멘탈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투기적 수요로 재고량이 급증한 상반기와 달리 현재 중국 철강시장 재고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유통 재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수요 역시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성수기 효과로 점차 회복될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9월 이후 철강 시황은 완만한 상승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Top-Picks 현대제철, POSCO, 현대하이스코


수급 balance 개선이 수요 보다는 공급 측면에 원인을 두고 있다는 점이 약간 밋밋하게 느껴질 수는 있겠으나, 향후 중국 철강시장의 공급 과잉 리스크가 구조적으로 완화된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 변화로 평가받을만 하다. 철강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대형주로는 현대제철, POSCO, 중소형주로는 현대하이스코를 Top-Picks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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