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주택가격과 환율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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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주택 3개월 연속 감소세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6월 전국 미분양주택수는 145,585호로 전월대비 약 6,353호 감소해 3월 이후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1,720호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4,633호가 감소해 지방도 미분양주택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악성 물량으로 평가되는 준공후 미분양주택이 1,430호 감소해(수도권 222호 증가, 지방의 경우 1,652호 감소) 지역을 불문하고 주택 분양시장 환경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주택가격 상승세는 수도권 등에 국한된 국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음). 공공부문이 미분양주택을 매입하고 있는 점(주로 지방지역의 준공후 미분양주택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을 고려해도 미분양주택은 완연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KB주택가격지수도 3월 이후 상승세, 양극화 현상은 지속


KB주택가격지수도 3월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가격지수는 7월에 전월대비 약 0.34% 상승했고 3월 이후로는 약 0.76% 상승했다. 특히 최근 수도권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급증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주택가격이 다소 큰 폭 상승했다. 강남의 아파트가격지수는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7월 한달 동안 약 1.1%, 3월 이후로는 약 2.8%나 상승했다. 그러나 대전과 전북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지방 지역들은 주택가격에 큰 변화가 없다. 최근의 주택담보대출 급증을 우려해 금감원이 7월부터 수도권 전지역에 대해 LTV를 60%에서 50%로 조정하는 등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경기 지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이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주택가격 반등세는 더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은행에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주택가격과 환율 변수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 증가에 기인한 미분양주택 해소는 새로운 버블을 야기할 수 있고, 향후 수년후 집값 하락시 더 큰 후유증을 가져오는 잠재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주택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건설사와 은행 주주에게는 긍정적인 뉴스라고 판단된다. 우리는 지난 7월 월보(Financial Sector Bulletin)에서 부동산과 금리 상승 초기 국면에서는 은행주가 시장수익률을 초과상승해 왔으며 이번 국면에서도 은행주가 시장을 Outperform할 것 이라는 의견을 밝혀 왔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218원까지 하락하는 등 급등했던 환율도 최근 빠른 안정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은행 주가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던 두가지 요인인 주택가격과 환율이 은행주에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단기간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당분간 은행주는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한다. 추가 하락시마다 매수 관점의 대응이 유효할 전망이다.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은행주내 Top pick은 KB금융과 신한지주이며, 단기적으로는 하나금융과 외환은행도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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