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 둔화의 불안감을 버리자

 

 

대형 조선 3사의 수주실적은 연간 목표치 상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였고 대우조선해양도 시차를 두고 수주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조선업의 환경은 매우 불확실하고 불투명해 보이지만 국내 대형 조선3사는 해양플랜트와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를 독식하여 수주실적을 달성하였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선별적인 수주전략으로 전환되었으며 해양플랜트 중심의 수주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선분야는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과 같은 중형 조선사들의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

하반기 수주모멘텀 둔화와 수익성 감소 우려는 제한적


지난주 조선사 주가움직임은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반기 수주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가가 낮은 09년 수주분이 건조에 투입되면서 수익성이 감소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형 3사의 선박 인도시기를 정리해보면 09년 수주량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 감소의 시기와 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상대적으로 수주량이 적은 조선사에 주목하자


대형 3사의 상반기 수주실적만큼의 하반기 수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하반기 조선주 투자전략은 상대적으로 수주량이 적은 조선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대형3사 중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중형조선소로는 STX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이 하반기 수주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과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주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에 FLNG수주도 예상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Seaspan과 컨테이너선 수주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3분기에 크루즈선 수주도 기대된다. 한진중공업은 파업사태가 진정되어 하반기 수주가 재개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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